한국, 다자기구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주도적 역할

  • 등록 2016.10.12 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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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PAN 의장국 활동 성공리 수행…제2차 운영위원회의 주재

우리나라는 올해 다자기구성과평가네트워크(MOPAN) 의장국 자격으로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2016년도 제2차 MOPAN 운영위원회 회의를 주재한다.
    
다자기구성과평가네트워크는 개발협력 및 인도지원 다자기구의 조직효과성 및 개발효과성 평가를 위해 2002년 설립된 17개 공여국간 네트워크로, 한국은 2008년 12월 아시아 국가 최초로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아시아 국가 최초로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UNICEF(유엔아동기금), World Bank(세계은행) 등 12개 다자기구에 대한 2015~16년간 평가 결과보고서 발간 계획 ▲향후 2년간 MOPAN이 평가할 14개 다자기구 선정 ▲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출범 등 글로벌 개발협력의 진화에 따른 MOPAN의 중장기 전략 및 방향 설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MOPAN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IDB(미주개발은행),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GFATM(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ILO(국제노동기구), UN Habitat(유엔인간정주계획), UNAIDS(유엔에이즈계획), UNDP(유엔개발계획), UNEP(유엔환경계획), UNOCHA(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등 12개 기구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각 기구에 대한 평가 결과보고서는 내년 초 MOPAN 홈페이지(www.mopanonline.org)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출범 원년인 올해는 새로운 평가방법론이 도입되고 평가대상기구가 기존 3~4개에서 12개로 확대되는 등 MOPAN에 도전적인 한 해였으나, 우리나라는 MOPAN 의장국 활동을 성공리에 수행함으로써 다자기구 평가 및 효과성 제고에 관한 선진 공여국간 논의를 주도하고 모범적 공여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MOPAN은 세계 다자원조의 95%를 제공하는 선진 공여국간 네트워크며 MOPAN 운영위원회는 이 네트워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 17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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