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무원상 82명…그들은 누구

  • 등록 2017.03.07 19: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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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명태 양식 성공 변순규 연구사 등 최종 선정
특별승진·승급·승진 가점 등 인사상 우대조치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의 변순규 연구사 등 82명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국민에게 헌신·봉사하고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들을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문성을 갖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포상하고 인사 상 우대해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도입됐다.


인사처는 ‘국민편익증진’, ‘경제활성화’, ‘국민안전 개선’, ‘인재양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난해 9∼11월 정부부처, 지자체 등 65개 기관에서 204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후 지난달까지 예비심사와 공개검증, 현지실사를 거치고 학계, 언론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공적심사위원회의 선발절차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기관별 특성에 따라 특별승진, 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등 한 가지 이상의 인사상 우대조치가 주어진다.


변순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사는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자 명태에 대한 양식기술 개발에 몰두, 2016년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임정임 경기도 남양주시 주무관은 27년동안 야학인 호평제일학교에서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하며 279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기여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이종인 경기도 부천소방서 지방소방위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껴 4억 배상책임을 진 노부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2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 상대방이 소를 취하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영복 부산지방경찰청 경위는 지능범죄 수사 분야에 11년 동안 근무하며 100억대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범 85명을 검거하는 데 기여해 옥조근정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주정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관은 사재를 털어 폐가를 활용한 공동 학습장을 개설, 부적응 학생들과 7년간 숙식을 함께하며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부적응학생을 위한 ‘금란교실’을 개소 운영하는 등의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김동극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전문성을 갖고 성과를 창출하는 우수한 공무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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