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일부터 점자여권 발급…세계 최초

  • 등록 2017.04.11 15:39:33
크게보기

주요 정보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 앞표지 뒷면에 부착

외교부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제37회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부터 국내 240개 여권사무 대행기관 및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 ‘점자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국회의 여권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계기로 점자여권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그간 시스템 개선 등 관련 준비를 진행해 왔다.


점자여권은 1~3급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는 여권 개인정보가 수록된 세계 최초의 점자여권 발급이다. 


 
이번 점자여권의 도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그간 해외여행에 따른 항공, 숙소 등 예약시 본인의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여권민원업무와 관련한 국민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 개선해 나가는 등 국민 애로사항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