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가을은
뜨거운 불길로 와서
형형색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아름다운 잔치를 연다.
자연의 가을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풍성한 잔치를 연다.
인생의 가을은
불타는 열정으로 와서
보람의 열매를 매달고
아름다운 잔치를 연다.
아! 가을, 참으로 아름답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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