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전국 최다'

  • 등록 2020.09.17 20: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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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15개 사업에 22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에 따르면 이번 확보한 국비 222억원의 경우 전국 최다 금액으로, 총 1천566억원 중 14.2%를 차지한 결과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일정 구역 내 주택·건물·공공시설 등 모든 건물과 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을 에너지 수요에 맞춰 융·복합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으로 선정되면 비용의 85%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15%는 자부담으로 주민 선호도가 매우 높다.

 

앞으로 사업비 443억원(국비 222억원, 지방비 160억원, 자부담 61억원)을 들여 주택, 상가 등 총 4천719개소 건축물에 태양광 1만8천725㎾, 태양열 4천863㎡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실제로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3㎾)가 설치 완료되면 월간 전력사용량이 350㎾h 정도(5만5천원)가 절감돼 연간 62만원가량의 전기요금을 비롯해 3천342㎏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도는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왔다.

 

지난 3월 도내 모든 시·군의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설명회와 참여기업 공모·평가 등을 거쳐 우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전남지역본부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사업추진 완성도를 높여 공모에 참여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전국 시·도에서 신청한 126개 사업에 대해 공개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114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도는 목포·여수·나주 등 14개 시·군에서 15개 사업이 선정된 결과를 끌어냈다.

 

서순철 도 에너지신산업 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정부 지원 사업으로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해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민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모사업 준비와 국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사업은 광양시 등 5개 시·군에 총사업비 153억원이 투입돼 1천859개소 건축물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출처 : 전라남도청>

최태하 기자 uljin@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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