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늘 일본 세계유산 등재문제 협의

  • 등록 2015.06.24 09:46:24
크게보기

세부사항 협의 위해 수시로 비공개 접촉 예정

외교부는 23일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산업혁명시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최종문 유네스크 협력대표가 오늘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 교섭대표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외교장관은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에 대해서 세계유산위원회의 책임있는 위원국으로서 양국이 신청한 유산들의 등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양측은 앞으로도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면담, 이메일, 전화통화 등을 통해 수시로 비공개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로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일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우의의 정신에 기반해 과거사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감으로써, 앞으로의 50년을 향하여 선순환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개소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과 관련해서는 “향후 북한인권 상황 및 북한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2014년 2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COI)의 권고와 3월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 결의에 근거해 설치되며 북한인권 상황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