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산식품, 중국 프리미엄시장 진출 나선다

  • 등록 2015.06.26 13: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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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베이징에 수산식품 전문 앵커숍 개장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중 FTA 체결에 적극 대응해 대(對)중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28일 중국 베이징에 수산식품 앵커숍(Anchor Shop)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앵커숍은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현지화를 위해 ‘닻(anchor)’을 내린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인 단기 홍보매장으로 이번 설치되는 수산식품 앵커숍은 베이징 주어잔백화점 내 식품매장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교통접근성이 좋으며 인근에 유명 브랜드샵과 식당가, 고급 주택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중국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된다.

앵커숍 내에는 참치, 김, 어육소시지 등 전통적인 수출 주력품목과 함께 벌꿀명란젓, 냉동 곰장어, 즉석 북어국, 액젓류, 명태코다리 등 199개의 다양한 신규품목들도 입점한다.

이를 통해 전통수출 주력 품목은 프리미엄시장 진입의 계기를 마련하고 신규품목은 시장가능성을 시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리 수산제품의 시음·시식 및 판매뿐만 아니라 소비문화 전파가 어려운 양념젓갈, 해조류, 기타 수산가공품의 조리법 등을 현지화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유망 수요 품목을 선정하고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한 마켓테스트를 실시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보고 시장경쟁력이 있는 수출유망품목도 발굴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베이징 앵커숍이 대중국 수산식품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5월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수산식품 앵커숍을 개장 운영하면서 밀라노 엑스포 참관객 및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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