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서 대규모 K팝 행사 열린다

  • 등록 2015.07.29 1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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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댄스 경연대회·아이돌 그룹 공연 등 개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대규모 K팝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폴란드 한국문화원과 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15 바르샤바 케이 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류기획단이 7~8월 중 해외 한류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안심국가임을 홍보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늘림으로써 방한시장을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최근 19박 20일 일정으로 대장정에 오른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의 바르샤바 도착일정과도 맞춰 진행돼 한류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류기획단은 2015년 대통령 업무보고에 문체부 주요 업무계획으로 포함된 사항으로 민관이 함께 한류 다변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문화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6월 19일에 출범한 단체다.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는 일반 국민을 비롯해 정·재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아시아·유럽 대륙을 열차로 이동한다.

방문도시에서 물류·경제 협력, 문화차세대 교류·친선, 평화통일 등 분야별로 다양한 행사를 연계함으로써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의미를 포괄하는 다채롭고 의미 있는 행사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한류 팬들을 위해 4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케이 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 공연 개최 등 폴란드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이번 행사가 케이 팝 공연을 직접 만날 기회가 적은 현지 한류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현지 한류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페스티벌의 마지막에 모든 참가자들이 어울려 케이 팝에 맞춰 춤을 추는 ‘케이 팝 클럽 서머 나이트(K-Pop Club Summer Night)’ 등 쌍방향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으로 페스티벌 행사 관련 문의가 쇄도할 만큼 폴란드에서 케이 팝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민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류시장을 다변화하고 지역별 진출 전략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류기획단은 이번 바르샤바 케이 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 박람회(8월, 상하이) ▲2015 케이 팝 콘테스트 인디아(8월, 인도)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메르스로 침체된 한국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한국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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