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제안 ‘비축유 공동방출’ 동참…고유가·동맹 고려

  • 등록 2021.11.24 17:20:26
크게보기

방출 규모·시기·방식은 미국 등 우방국과 협의 통해 결정

정부가 24일 미국이 제안한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경제권 국가들이 참여하며, 방출물량 및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향후 미국 등 우방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국제 유가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과 한미동맹의 중요성 및 주요 국가들의 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미국의 비축유 방출 제안에 동참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비축유 방출 규모, 시기, 방식 등은 추후 구체화될 예정이나, 과거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공조에 따른 방출 사례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리비아사태 당시 비축유의 약 4% 수준인 346만7000배럴 규모로 방출했다.


이럴 경우, 국내 비축유는 IEA 국제기준에 따라 100일 이상 지속 가능한 물량을 보유할 수 있어 비축유를 방출하더라도 비상시 석유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