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말레이시아 할랄시장을 사로잡아라”

  • 등록 2015.08.13 19: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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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일 쿠알라룸푸르서 한국 농식품 홍보 ‘K-푸드 페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첫 번째 K-푸드 페어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구 3000만의 말레이시아는 62%가 무슬림으로 주요 할랄식품시장 중 하나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정부가 할랄인증기준을 관리·운영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할랄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얻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국내 할랄인증기관인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가 2013년부터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인 JAKIM으로부터 할랄인증에 대한 교차인정을 획득해 운영 중에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K-푸드 페어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3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기에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할랄식품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 할랄식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세계가 인정한 할랄식품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상담회에는 신선식품·간편식품·건강식품 등 101개 제품을 가지고 20개 수출업체가 참여하며, ‘할랄식품 특별홍보관’도 운영해 우리나라 할랄식품에 대한 현지인의 인지도·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바이어도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주변국인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인도 등에서 다양하게 참여, 동남아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인 JAKIM과 우리나라 할랄인증기관인 KMF가 수출업체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양국의 할랄인증기준 및 절차, 양국간의 교차인정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할랄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쿠알라룸푸르의 핫 플레이스인 미드밸리 전시센터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의 사계절을 테마로 계절별 특성을 갖는 한국식품을 전시해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특별히 말레이시아 현지 한식당인 ‘다오래(DAORAE)’가 참여해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김치전·김치볶음밥 등을 선보이고 시식행사도 열어 한식세계화를 통한 농식품 수출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강혜영 수출진흥과장은 “농식품부는 이번 말레이시아 K-푸드 페어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6~18일 인도네시아, 11월 27~29일 UAE에서 할랄식품을 주요 테마로 한 K-푸드 페어를 개최해 할랄식품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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