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9일 서울서 ‘글로벌보건안보구상’ 회의

  • 등록 2015.08.21 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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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감염병 발생 정보 공유 및 보건안보 네트워크 구축

보건복지부는 외교부, 국방부와 함께 다음달 7~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코엑스 호텔에서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은 각 국가가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에 대비한 예방·탐지·대응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보건·안보분야 간 상호 지원·협력하는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의체다.

지난해 2월 미국의 주도로 약23개 국가가 모여 출범했다.

이후 에볼라 사태가 한창인 작년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고위급 회의를 개최해 에볼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공동의 대처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서울회의는 이러한 노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로 전세계 감염병 발생 정보 공유 및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보건안보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보건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됨에 따라 그동안 우리나라의 감염병 예방·탐지·대응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의 논의 결과는 향후 GHSA의 정신과 비전, 협력방안의 틀을 제시하는 공동 성명(‘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의 형태로 발표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함께 회의 기간 중 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관리본부장, 케이지 후쿠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차장 등 보건안보 분야의 국제적 저명인사를 초청, 일반인 대상 공개 포럼을 개최한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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