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경제협력 확대·내실화 합의

  • 등록 2015.09.07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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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철도·환경 사업설명회 요청…기업애로 해결 당부

한국과 브라질이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키로 합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터키를 방문 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조아킹 레비(Joaquim Levy) 브라질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자원, 철도, 환경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리우 주(州)정부 등과 협의 중인 리우데자네이루 도시철도 5개 노선(270㎞) 개량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최 부총리와 레비 장관은 또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 때 합의된 한국 수출입은행과 브라질 은행 간의 전대 금융 계약을 조속히 체결하고, 우리 기업이 브라질 제약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밖에도 청년실업 해소 및 양국 간 미래 협력기반 마련 차원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협정 체결에도 상호 협조키로 했다.

최 부총리는 물류 인프라 및 노동 비자 등과 관련 브라질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브라질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한-브라질 양자 회담을 통해 G20 정책 공조뿐 아니라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현지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까지 해소하게 됐다”며 “풍부한 자원과 거대 시장을 보유한 신흥국 대표 주자인 브라질과 경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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