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존의 대북 제재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고강도 대북 제재를 예고했다. 특히 의회와도 적극 협력할 뜻을 밝히는 등 초강경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근 며칠 동안 계속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현재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있고,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있다. 또 어떤 제재는 재검토해 다시 만드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실한 것은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많은 의원들도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독자 제재 등을 촉구하고 있는데 그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모든 제재 방안은 열려 있다.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것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강화하는 것으로 유엔을 통한 압박이 최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