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 구직자 위한 면접정장 대여

  • 등록 2022.05.25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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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취업준비생들의 구직활동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사업인 '희망옷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옷장'은 면접의상 구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지역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 때 입을 정장을 세탁비만 받고 빌려주는 서비스로 남녀 정장 340벌과 셔츠·블라우스 483벌, 구두 114켤레, 남성용 넥타이와 벨트 70여 점 등을 구비하고 있다.

 

신청일 현재 대구에 주소를 둔 만 18세∼35세 고교졸업예정자, 대학생 및 청년으로 취업 면접전형 응시 대상자에 한해서 대여할 수 있으며 연간 3회, 3박 4일 대여가 가능하고 반납 시 세탁비 5천 원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2017년 5월 처음 시작한 '희망옷장' 사업은 작년에 2천30명이 이용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4월 말 기준 이용자가 646명으로 전년 동월(615명)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인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희망옷장'을 이용해 면접을 본 후 대학교 교직원으로 합격한 한 구직자(권○○)는 "정장구입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희망옷장' 덕분에 면접도 잘 봐서 최종 합격하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많은 이용자들이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으로 만족도 또한 높았다.

 

대여를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는 대구시 면접정장 무료대여서비스(희망옷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예약 일자와 시간에 맞춰 한국패션센터 1층(대구시 북구 유통단지로14길 17/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을 방문하면 된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옷장'을 통해 꿈을 응원하고 취업 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 하반기에는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취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니 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최태하 기자 uljin@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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