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을 위해 인식표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인식표 지원 대상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와 인지기능 저하로 배회 경험이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실종 예방용 인식표는 보호자용 실종 대응카드 1개와 고유번호가 부여된 의복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인식표 80매로 구성돼 있다.
이 인식표는 경찰이 발견 시 보호자 연락처, 주소 등 신상 확인이 곧바로 가능하다.
실종 예방용 인식표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완주군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본인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보호자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가 신청할 경우에는 치매 어르신 사진(최근 마스크 미착용 얼굴 사진)과 치매 어르신 신분증, 그리고 신청하는 보호자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한편 완주군치매안심센터는 경찰서와 연계해 지문인식 사전등록, 스마트앱을 활용한 안전드림 앱, 치매체크 앱, 보호자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