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생활이 어려운 노동자의 자녀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자는 도내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 또는 퇴직하여 고용보험 실업 급여를 받는 노동자의 대학생 자녀이다.
선발 절차는 서류 접수와 심사를 거쳐 타 장학금 수혜 여부, 대학재학 여부 등 조회 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최종 선발된 장학생은 54명이며 장학금은 약 7천7백만 원으로 지난 6월에 29명에게 3천9백만 원을, 이번에는 25명에게 3천8백만 원을 지급했다.
최방남 경남도 노사상생과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이 코로나19 재확산과 불안한 경제 상황에 지친 노동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자녀들에게는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노동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지원 사업은 1995년에 시작하여 28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천879명의 장학생에게 34억9천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