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일(수) ~ 5월 4일(화) 9주간, 유해 74구 · 유품 3,176점 발굴 성과
- 해병대 1사단 장병 유해 발굴 현장견학,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학습 현장 활용
- 지자체 및 보훈단체 등 민· 관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받으며 눈부신 성과 달성
해병대 제1사단, 상륙지원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공동으로 지난 3월 3일(수)부터 5월 4일(화)까지 9주간의 일정으로 ’10년 포항 영덕지구 6ㆍ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작전이 많은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되었다.
전사연구 및 지역 참전용사의 증언을 토대로 영덕지구 화림산, 삿갓봉, 정족산 일대를 시작으로 포항지구 형산, 옥녀봉, 양동마을 일대에서 펼쳐진 ’10년 포항 영덕지구 6 25전사자 유해발굴결과 유해 74구(완전유해 7구, 부분유해 67구)와 유품 3,176점이 발굴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 영덕지구는 북한의 남침으로 불과 열흘 만에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한 우리 국군이 풍전등화의 조국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격전을 벌인 곳이다. 1950년 7월 5일부터 8월 17일까지 국군 3사단은 북한군 5사단의 남침을 저지하여 영덕 일대의 주요고지를 사수하기 위한 혈전을 벌였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유해발굴이 이뤄지지 못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2009년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기념하며 해병대가 유해발굴작전에 나서 많은 성과를 올렸고, 유해발굴 우수부대로 해병대 1사단이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었다.
금년 3월, 해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해병대 1사단과 상륙지원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는 6 25전쟁 60주년을 맞아 6 25전쟁의 역사적 교훈 및 위국헌신의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발굴작전에 나섰고, 발굴 기간 중에는 해병대 1사단 장병 1170명이 유해발굴 현장을 매일 방문하여 발굴작업에 참가함으로써 당시의 지역전투사와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현장학습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현장학습에 참가한 장병들은 전문요원의 도움을 받아 개인호 발굴체험부터 약식 제대, 임시 봉안, 헌화와 분향 등 일련의 유해발굴 과정에 동참하기도 하였다.
이번 유해발굴작전의 성과 뒤에는 민·관의 역할도 컸다.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단체가 발굴현장을 20회나 방문하는 등 지자체의 호국보훈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지원이 유해발굴작전에 더욱 힘을 실었다.
한편 발굴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져 정밀분석 및 감식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봉송 및 안장된다. 부대는 오는 6월 중 보훈단체장 및 참전 용사, 포항시장 등 지역 내 주요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포항 영덕지구 6 25전사자 유해발굴 영결식을 갖고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유해발굴 작전 현장을 지휘한 해병대 상륙지원단 상륙지원대대장 강송구 중령은 “내 조상의 유해를 수습하여 선산에 모신다는 정성스런 마음가짐으로 유해 발굴 작전에 최선을 다하였다.”며, “특히, 올해 6 25전쟁 60주년을 맞아 영덕지구 전투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선배님들의 유해를 수습하는 등 국가 무한책임의 사명을 다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다.”고 말했다.
[최태하 영남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