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금연·금주구역 지정 추진

  • 등록 2023.06.12 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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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동인천역 북광장 전체에 대한 금연·금주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동인천역 북광장 노숙·주취자들의 음주, 흡연, 사건·사고, 노상방뇨 등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금연·금주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및 보드판 현장투표, 온라인 투표를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중간 설문조사 결과 9일 현재 1천 996명 중 90%인 1천 788명이 금연·금주구역 지정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설문조사 및 투표가 종료되는 14일 이후 지역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금연·금주구역 지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금연·금주구역으로 지정되면 내달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6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광장 내에서 흡연·음주 적발 시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금연·금주구역에 대한 안내표지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해부터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북광장 주취자에 대한 단속 및 알코올 중독 상담을 매주 1회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개선 효과는 미약했다"며 "이번 금연·금주구역 지정을 계기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민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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