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병원 의사, 사명감가지고 KTX탑승객 생명 구해

  • 등록 2009.10.01 16: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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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국립목포병원(결핵치료기관) 김대연 흉부외과장이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KTX탑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김대연 흉부외과장은 업무 관계로 지난 9월 20일 오후 4시 30분께 용산에서 광주로 가는 KTX열차를 타고 있던 중에 "열차 내에 응급환자가 있어서 의사를 찾습니다."라는 차내 방송을 들었다.

김과장은 객차안에 생명이 위험한 환자가 있다는 말에 지체없이 환자에게 달려갔으며, 곧바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천안아산역에서 내려 대기중인 119구급대와 함께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순천향대학병원으로 끝까지 동행하였다.

환자는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으며, 김과장은 환자의 의식이 깨어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역으로 되돌아와 코레일이 제공한 다음 열차로 목적지인 광주로 향했다.

국립목포병원(결핵치료기관) 김대연 흉부외과장은 "그 때 환자는 고혈압에 따른 일시적 호흡곤란으로 의식불명이고 심장정지 상태가 아니어서 자동제세동기를 쓰지는 않았으나 열차팀장의 빠른 조치가 환자생명을 구했으며, 본인은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공직자로서 윤리의식이 투철한 김과장은 현재 결핵치료기관인 보건복지가족부 국립목포병원의 흉부외과장으로 재직중이며, 직접 "입원환자 치료 순응도 향상 교육"을 하는 등 결핵으로 고생하는 입원환우들의 완치퇴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립목포병원 홈페이지 및 네이버 지식인 흉부외과(결핵과) 상담의로서도 활동 중이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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