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제안 방식'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서울시 최초 주민 공람 실시

  • 등록 2024.08.09 16: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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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8일부터 15일간 '주민 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는 신림동 655-78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승인을 위한 주민 공람을 서울시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민이 직접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주민 제안' 방식은 자치구 공모 방식과 달리 원주민의 참여율을 높이고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는 등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민 갈등을 방지할 수 있다.

 

신림동 655-78번지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는 낡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정비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높아 일찍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을 설립했다.

 

관리계획(안)은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거쳐 서울시 전문가 사전 자문회의와 구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수립됐다. 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 실시 후 모아타운으로서 법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승인과 고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림동 655-78 일대 모아타운은 신림8구역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와 인접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공동 생활권을 조성해 각종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신림7구역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난곡동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와 함께 '대단위 주거단지'를 형성해 인구 유입으로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는 신림동 655-78번지 일대 외에도 자치구 공모 방식으로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된 ▲봉천동 1535번지 일대 ▲봉천동 1021번지 일대 ▲봉천동 635-540번지 ▲봉천동 938-5번지 일대에서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선정된 신림동 697-20번지 일대 역시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신림동 655-78번지 일대 모아타운이 주민제안 방식의 성공모델이 되길 바란다"라며 "저층 주거지 개발에 대한 구민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아타운 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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