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025년 새해가 "주님 안에서 평화와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날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갑작스러운 계엄으로 촉발된 어려운 시간들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다"고 2024년의 혼란을 돌아보고서 이같이 새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4년 12월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12.27.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41252/art_17352673923803_332f21.jpg)
그는 올해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가 은총의 해인 희년에 해당하는 것에 관해 "교황님께서는 이번 희년의 주제를 '희망'으로 정하시며, 절망 속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진리와 선,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되새기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하고서 "'희망'을 통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며, 우리 사회가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