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 역시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원팀' 체제로 통상협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관세 피해와 수출입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이날 행사에서 정부포상 92점을 수여했다.
올해는 이상춘 에스씨엘 대표이사와 서호권 신도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40여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에 매진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제동시스템 핵심부품인 '다기능 패드 스프링'을 국산화해 자동차부품산업에 기여했다.
또 상록수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고 사단법인 우림일만을 통해 노년층에 의료비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서호권 대표는 38년간 단조(금속가공) 산업에 종사한 대표적인 뿌리산업 전문 기업인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자체 개발한 '고난도 냉간단조 공법'으로 자동차 부품 등을 국산화했다.
단조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에너지 및 탄소배출량 저감 등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이 한국경제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항상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