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시장 3분기 티켓판매액 4천600억원…3분기 역대 최대실적

  • 등록 2025.10.29 1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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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대중음악·뮤지컬·무용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올해 3분기 공연시장의 티켓판매액이 대중음악, 뮤지컬, 무용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2025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은 약 4천615억원이었다.

이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으로 공연 예매 데이터를 집계·분석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3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한 올해 3분기 티켓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한 수치였다.

장르 별 티켓판매액을 살펴보면 대중음악과 뮤지컬, 무용이 작년 동기 대비 높은 티켓판매액으로 성과를 견인했다.

대중음악 장르의 올해 3분기 티켓판매액은 약 2천6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고, 뮤지컬의 경우 약 1천3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를 올렸다.

무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2% 늘어난 약 64억원의 티켓판매액을 기록했다.

연극 장르의 경우 공연 건수는 1천12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 늘어났지만, 티켓판매액은 약 183억원으로 13.5% 감소해 수요가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가장 높은 티켓판매액을 올린 20개 공연을 조사한 결과 대중음악 장르 공연이 12개, 뮤지컬 공연이 7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과 '알라딘' 부산 투어 공연, '팬텀' 서울 공연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연이 4위, 싸이의 여름철 콘서트 '흠뻑쇼' 고양 공연이 5위로 뒤를 이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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