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그래미 수상 팝스타 타일라 글로벌 매니지먼트 맡는다

  • 등록 2025.12.16 10:53:45
크게보기

신규 합작법인 NFO LLC 설립…"글로벌 확장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



(서울=연합뉴스)  하이브는 신규 합작법인 NFO LLC를 설립하고 팝스타 타일라(Tyla)의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는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생인 타일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Z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지난 2023년 '워터'(Wa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7위까지 오르며 히트했다.

그는 이 곡으로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아프리칸 뮤직 퍼포먼스'(Best African Music Performance)를 수상했다.

타일라는 또한 지난해 3월 자신의 이름을 딴 정규앨범 '타일라'(TYLA)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4위에 올려놨고, 같은 해 미국레코드산업협회 '골드' 인증도 받았다.

그는 아프로비츠, 아마피아노, 팝, 알앤비(R&B)가 어우러진 신선한 사운드를 음악 특징으로 삼고 있다. 발표곡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스포티파이에서만 30억회가 넘는다.

하이브는 아프리칸 음악업계 베테랑으로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브랜드 힉슨, 콜린 게일과 합작 법인 NFO LLC를 설립해 타일라의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투어, 마케팅, 프로모션 등 아티스트 성장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통합 지원한다.

또한 레코딩, 퍼블리싱, 브랜드 파트너십, MD(굿즈상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아프리카 지역 신예 아티스트 발굴·육성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 힉슨과 콜린 게일의 전문성, 하이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결합해 아프리카 아티스트의 예술적 재능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연결고리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브랜드 힉슨과 콜린 게일은 "NFO LLC의 출범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아프리칸 음악 시장과 아프로비츠 장르에 하이브의 존재감을 키우는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인 하이브의 인재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K팝과 아프리칸 음악 모두에 대단한 기회이자 경쟁력인 만큼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