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제명 과하지만…'통석의 염'식 사과, 부족"

  • 등록 2026.01.25 18:23:17
크게보기

"이번 지선에선 선거 지휘해야 할 듯" 경기지사 불출마 시사


(서울=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논란을 두고 "징계가 과하지만, 한 전 대표의 사과도 안 하느니만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N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가족이 당원게시판에 당 지도부 등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차례 올렸다는 이유로 최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결정을 받았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윤리위 결정 이후 사과를 했는데, 사과라고 보이지 않는다. '유감 표명' 같은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조선 식민 지배에 대해)사과할 때 쓰던 '통석의 염'이다 싶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 후인 지난 18일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돼 걱정 끼쳐드렸다.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사과의 뜻이 불분명하고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통석의 염'에 빗댄 것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통일교·공천뇌물 특검을 요구하며 진행한 8일간 단식에 대해선 이 대표는 "진정성은 잘 평가받았다"면서도, "출구 전략이 애매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와서 종결한 것은 궤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체계적인 선거 지원이 필요한데, 저를 갈음할 만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이번엔 지휘해야 할 것 같다"며 불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