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 관련 수출입 물류 점검 회의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60312/art_17738215651893_caf495.jpg)
(부산=연합뉴스)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이 컨테이너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8일 김성범 차관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수출입 물류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부터 운영 중인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 활동의 일환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현재 글로벌 선사들이 중동 지역 운항을 중단하면서 일부 항로는 아예 취소된 상태다.
이미 출항한 컨테이너 선박들도 해당 해역에 진입하지 못한 채 대기하면서 전반적인 운항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해역에는 대기 선박이 늘어나고 있으며, 국제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운임과 보험료도 크게 오르는 등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예기치 못한 비용이 발생한 것"이라며 "예를 들어 컨테이너 운임이 기존 1천 달러 수준에서 3천∼4천 달러까지 급등하는 등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으로 전체 물량의 70∼80%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기업의 경우 사실상 존립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국적 선사들의 운항 계획과 대체 항로 발굴 현황 등을 공유했다.
부처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물류 차질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 차관은 "중동 지역의 긴장 격화로 인한 물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유관기관이 한뜻으로 뭉쳐 대응해야 한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놓치지 않고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