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사실상 방일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올해 2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가 1년 전보다 4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지산 야마나카 호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60312/art_17738242715539_b6c0c8.jpg)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지난달 일본 방문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39만6천400명으로 작년 2월의 72만2천924명보다 32만6천524명 줄었다.
중국인 방문객 수 급감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항의하며 중국 정부가 작년 11월 방일 자제령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NTO는 "중국의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가 작년에는 1월 하순 시작되고 올해는 2월 중순에 잡혔지만 중국 정부의 여행 자제령 때문에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미 작년 12월에도 45%의 감소세를 보였고 올해 1월에는 61%나 줄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년 전보다 28.2% 증가한 108만6천400명으로, 역대 2월 방문자 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인은 방일 외국인 가운데서도 최다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69만3천600명). 홍콩(23만3천900명), 미국(21만9천7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은 346만6천700명으로, 1년 전보다 6.4% 늘면서 역대 2월 수치로는 최고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