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발레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예술감독으로 최태지(崔泰枝, 51세.사진) 현 감독을 유임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태지 감독은 2008년 재임부터 국립발레단을 이끌면서 발레의 대중화, 명품화, 세계화를 기치로 발레 관중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쳤다.
최 감독은 또 전국 곳곳의 문화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많은 공연을 했을 뿐 아니라 세계 유수 발레단 작품의 소개와 창작발레의 제작으로 국내 발레계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온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공연을 볼쇼이발레단과 성공적으로 치러 한국 발레의 수준을 널리 알리는 외교적 가교 역할을 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최태지 예술감독은 일본 분카 카쿠인 불문과를 졸업한 뒤 국립발레단 단장, 정동극장장, 예술의전당 이사 등을 거쳐 2008년 1월부터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