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밀재배지 잡초 ‘둑새풀’ 친환경 관리기술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고품질 우리 밀 생산을 위해 밀 재배지 잡초의 친환경 관리기술을 개발했다.
밀 재배지에서 발생하는 잡초의 90%는 둑새풀로, 방치할 경우 양분과 수분을 빼앗겨 수량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그동안 제초제를 이용해 방제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밀 파종 전에 발생한 잡초를 우선 토양표면을 3~5cm 깊이로 얇게 로터리하여 말려 죽인 후, 밀 종자량을 20kg/10a으로 늘려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로터리 처리 효과는 처리시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10월 중순에 처리할 경우 85.3%가 줄어들었다.
종자 파종량을 20kg/10a으로 늘려 파종하면 15kg 파종시보다 밀의 경합력이 강해져 둑새풀의 발생개체수가 1㎡ 당 29개에서 11개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김선 연구사는 “이 방법은 토양이 습하거나 점토 함량이 높아 로터리가 잘 안되는 조건에서는 효과가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토양이 건조할 때 로터리를 치고 밀 파종 후에는 토양입자가 가늘게 덮이도록 하여 밀 입모율이 높아지게 하는 등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