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이 지난 14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9일 폐렴과 장출혈로 숨졌다”고 9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대장암을 앓아온 데다 65세 이상 고령이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해외여행 경력이 없고 주변 인물 중 감염환자도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본부는 "주치의사의 소견에 따라 직접사인은 장출혈, 간접사인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숨진 폐암말기 환자인 55세 남성은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가 아닌 것으로 분류됐다.
이 남성은 신종플루에 감염됐지만 직접사인이 십이지궤양으로 인한 위장관출혈로 나타나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