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조종사 6명, 국산항공기로 가을 하늘 날다

  • 등록 2009.10.21 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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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항공기 T-50, KA-1의 우수한 성능 하늘에서 직접 확인

지난 13일(화) 최종선발된 국민조종사 6명이 21일(수) 오전 국산 초음속항공기 T-50과 국산 공중통제공격기 KA-1에 직접 탑승하여 우수한 성능을 하늘에서 확인한다.

국민조종사들의 T-50?KA-1 항공기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9’(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09, 이하 '서울 ADEX 2009')가 열리고 있는 서울공항에서 이륙한다.

T-50 탑승 국민조종사들은 독립기념관과 공군사관학교를 포함한 국토 중심부 상공을 비행하며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KA-1 국민조종사는 서해대교, 서북 5개 도서 상공 비행을 통해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직접 확인하게 된다.

특히, 이번 T-50 비행체험은 최고 팀워크를 자랑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이 담당하게 되어 허택기 씨와 윤동빈 씨, 황희연 씨는 T-50 3기 동시 이륙(Wing Take-OFF)은 물론 블랙이글스 특수비행 중 기본기동인 루프, 롤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국민조종사 6명은 지난 16일(금) 15혼성비행단을 방문해 시뮬레이터에 직접 탑승하여 비행이론을 배우고, 항공기 탑승시 유의사항, 장구 착용법 등을 교육받았다.

국산 초음속훈련기인 T-50을 타고 가을 하늘을 날 수 있어 꿈만 같다는 황희연 씨(23세, 女,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공학부 2학년 휴학)는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기회였던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인 T-50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고등훈련기로서 F-16 전투기급의 기동성능과 함께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Fly-by-Wire), 전방 시현기(HUD : Head-Up Display) 등 첨단 장비가 장착되어 F-15K, KF-16 등 고성능전투기를 운영할 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조건을 구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공중통제공격기 KA-1은 우수한 항법장치와 첨단 사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선회능력, 연료소모율, 조종안정성 등이 뛰어난 공중통제기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은 비행체험을 마친 국민조종사들에게 서울 ADEX 2009 행사장 내 국방부 샬레에서 ‘국민조종사 임명장’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조종사 6명을 포함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0명은 ‘서울 ADEX 2009’ 기간인 오는 23일(금) C-130 탑승 체험(서울→대관령→독도→강릉→서울)을 하게 될 예정이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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