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에서는 오는 10월 9일 “다윈, 진화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로 제 3회 국립생물자원관 국제심포지엄을 개관 2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다윈, 진화 그리고 삶”을 주제로 진화론이 갖는 중요성과 그 의미에 대하여 다양한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생물학적 진화와 인문·사회학적 진화 연구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7인을 초청하여, 진화학자로서의 다윈과 다윈이론이 나오게 된 배경 등 다양한 각도에서 진화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기조강연자인 최재천 교수(이화여자대학교)는 동물의 행동생태·진화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다윈이론에 대한 여러 편의 저서와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해서도 동 분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토록 단순한 시작과 이론으로부터”라는 주제로 다윈진화론이 생겨난 배경과 왜 진화론이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강연한다.
데바쉬시 바타차랴 박사(Debashish Bhattacharya, 미국 럿거스대학교)를 비롯하여 롭 드살레 박사(Rob DeSalle, 미국자연사박물관)와 로니 허이스 박사(Rony Huys, 영국자연사박물관)는 유전학적 기법을 이용한 생물진화 연구에 대하여 강연한다.
요각아강은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갑각강의 아래에 있는 한 분류군으로써 형태학적으로 매우 다양하며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또한 지질학자 다윈에 대한 삶과 인문·사회학 분야에서 연구된 진화이론에 대하여 장순근 박사(한국해양연구원), 최종덕 교수(상지대학교), 김정유 교수(경희대학교)가 강연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진화론의 배경과 의미를 한층 이해하고 이에 대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살핌으로써 향후 국내 진화 연구에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사회과학적 연구 사례를 통해 진화론이 생물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간사회의 역사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을 인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