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은 2009년 10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정동 동양빌딩 레이첼카스룸에서 "가을철 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의 문제점과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제10차 월례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의 목적은 기후변화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병지역이나 환자가 확산·증가되어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를 전망하고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월례포럼에서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김용국교수는 쯔쯔가무시증의 향후 발생을 예측하기 위하여 생물학적 특성을 수식 모델링하여 분석하는 기법과 이를 이용한 쯔쯔가무시증의 발생예측 및 통제 방안의 효율성 제고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교실 조남혁교수는 쯔쯔가무시균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serotype의 다양성, 면역학적 기억의 지속력, 세모매개면역 유도 등을 들고 있는데 최근 쯔쯔가무시균의 유전체 염기서열과 병인기전 및 다양한 병원성 유전자가 발견되어 백신개발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경북 고령군보건소 안순기소장은 예방교육뿐 아니라 매개체에 대한 환경관리의 필요성 등 지자체 차원의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안하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포럼을 통하여 쯔쯔가무시증 예방관리, 홍보 및 교육, 다각적인 감염노출 분석, 털진드기 특성 및 관리방향, 기후변화로 인한 발생예측, 백신개발 등 환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방향과 대안을 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