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특별전-우리가 사랑한 한복’이 오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열린다.
한복문화의 흐름에 맞춰 6가지 주제로 구성된 특별전에서 직물·문양·색상 등 한복 디자인의 다양한 변화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또 미스코리아의 한복, 88올림픽과 한복 등 사회적 이슈 속에서 한복이 상징하는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한복·영상물·소품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복식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작품 90여 점도 공개된다. 전시 장소인 청와대 사랑채가 외국인 관광객의 인기 관광 코스로 꼽히는 명소임을 고려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직접 입었던 한복 8벌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관람객이 한복에 대한 추억을 나누거나 한복에 바라는 점 또는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코너를 운영한다.
국민들이 기증한 옛 한복사진을 역사적 사건 등과 엮어 전시 전반의 주제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도 공개해, ‘입고 싶은 옷, 입어야 하는 옷, 세계가 입는 옷’으로서 한복의 의미에 대해 관람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한복특별전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해온 한복 이야기를 통해 한복이 우리 시대의 문화상을 어떻게 담아 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라며 “올 가을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한복특별전으로 광복 70주년의 의미와 한복의 가치를 되새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