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옥수수 2기작 재배로 소득 2배! 만족 3배!

  • 등록 2009.09.30 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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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진청, 찰옥수수를 일년에 2번 수확할 수 있는 재배기술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내에서도 찰옥수수를 일년에 2번 수확할 수 있는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업인,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유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탑동에 소재한 옥수수 시험포장에서 9월 29일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유형별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 소개 및 작부체계, 품종특성 등의 연구성과 전시와 함께 일미찰, 찰옥4호 등 찰옥수수의 맛을 평가하는 시식회 행사로 진행되었다.

최근 국내 온난화 속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어 기상재해 정도나 횟수는 더욱 증가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농사에 있어서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길어져 작물의 재배 가능기간이 연장되는 이점도 있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러한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현재 103% 정도에 불과한 경지이용율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옥수수 단작에 비해 2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을 확립하였다.

옥수수는 다른 작물에 비해 비교적 수익성이 높고, 생육기간이 짧아 작부체계상 매우 유리하다. 수원과 홍성에서 이뤄진 찰옥수수 2기작 노지재배 시험에서, 조생종 찰옥1호와 찰옥1호를 2기작 재배 할 경우, 4월 10일 파종하면 7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7월 중순에 다시 파종하여 9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하였다.

또한 조생종 찰옥1호와 중만생종 찰옥4호의 2기작 재배는 각각 7월 중순과 10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중만생종 찰옥4호와 중만생종 찰옥4호의 2기작 재배는 7월 하순과 10월 중순에 두 번 수확이 가능하여 국내에서도 찰옥수수의 1년 2기작이 실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작에서 멀칭재배하면 초기생육이 촉진되어 수확시기가 3~5일 정도 앞당겨짐으로써 조기출하 이점과 후기작 작부체계 운영에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었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이재은 박사는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은 경지이용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찰옥수수의 출하시기를 전기작에서는 앞당기고 후기작에서는 늦춰줌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찰옥수수 제품을 맛 볼 수 있는 기간(7월 상순~10월 중·하순까지 공급 가능)을 연장시켜준다”고 말했다.

또한 “재배농가에게는 시기적으로 높은 가격대에 판매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소비자와 재배농가 모두에게 유리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하면서 “신선하고 맛 좋은 우리 찰옥수수의 공급기간 연장이 수입찰옥수수의 국내 입지를 압박함으로써 외화 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09-09-30 18:22:33)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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