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4% 감소, 국내선은 2% 증가

  • 등록 2009.10.22 17: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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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선 운항횟수 국적사 2.3% 늘고, 외항사 13.4% 줄어 -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오는 10.25.(日)부터 시작되는 ’09/’10년 동계기간(’09.10.25~’10.3.27) 국적항공사(6개)와 국내 취항하는 외국항공사(55개)의 국제선 정기항공편과 국내선의 운항스케줄 조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 국제항공노선 》
국제항공노선은, 세계 경기 회복조짐에 따라 항공수요의 감소추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국적항공사의 운항횟수 증가(+2.6%)에도 불구하고, 외국항공사의 운항 감소(-13.4%)로 인해 ’09년 하계 대비 국제선의 총 노선수(-6.0%) 및 운항횟수(-3.8%)는 소폭 감소*할 예정이다.

국가별 운항횟수를 살펴보면,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주639회)를 차지하여 ’07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432회), 미국(304회), 필리핀(107회), 홍콩(101회), 태국(94회)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변동한 국가는 중국(-114회)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중국 항공사의 경영악화와 계절적 수요변동으로 크게 감소(주753→639회, 34%→30%)하였다.

반면 미국(22회, +7.8%), 태국(11회, +13.3%)은 여객수요 회복 기대 및 계절적 수요변동에 따라 증가하였고, 그 외 국가의 변동폭은 작게 나타났다.

항공사 국적별로는, 국적항공사는 운항횟수가 전 시즌보다 소폭 증가(1,344 → 1,379회, +2.3%)하였으나, 외국항공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악화와 수요 감소의 영향이 남아있어 중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운항횟수가 감소(897→777회, -13.4%)할 예정이다.

공항별로는, ’09 하계시즌과 마찬가지로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모두 운항횟수가 감소하며, 이용객이 적은 지방공항의 운항 감소(-10.3%)가 인천공항(-2.8%)보다 크게 나타났다.

한편, 국적항공사는 ’09 하계시즌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가 태국(방콕, 12월)에 국제선 정기여객노선을 본격적으로 취항할 예정으로, 보다 다양한 상품이 공급되어 해당지역 여행객의 다양한 항공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항공노선 》
국내선은 에어부산 등 신규취항에 따라 ’08/’09년 동계 기간보다 주 152.5회 증편*(+11.3%)되어 주 1,499회가 운항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하계에 비해 동계노선이 약간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09년 동계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증편 등의 영향으로 하계대비 국내선 운항이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주 65회 감편, 아시아나항공은 주 122.5회 감편된 반면, 제주항공은 주 25회 증편, 진에어는 주 28회 증편되었고, 에어부산은 주 175회, 이스타항공은 주 112회 증편되어 전체적으로는 주 152.5회 증가된다.

’09/‘10년 동계스케줄 조정결과(’08/‘09년 동계대비)를 살펴보면, 전체 운항횟수가 ‘08년 동계대비 주 152.5회(11.3%) 증가 하였으며, 공급석 기준으로는 주 35,111석(7.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의 경우 자회사로의 노선이양 등으로 국내선 운항이 줄어든 반면,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운항이 크게 증가(+159.6%)하여 국내선 시장에서 점유율이 36.9%로 대폭 증가하였다.

내륙노선은 김포/김해노선이 주 4회 증편(199회→203회) 되었으며 전체적으로는 주 1.5회 증편(+0.3%)되어 주 502회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노선의 경우, 주 846회에서 151회 증편(17.9%)된 주 997회 운항될 예정이다.(공급석 주 303,870석 → 주 351,654석, +15.7%)

이중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증편으로 주 516회에서 주 576회로 60회 증편(11.6%)되고 공급석도 주 174,970석에서 207,603석으로 18.7% 증가되어 성수기 좌석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월 25일부터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변경되는 점을 감안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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