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최근진 연구관,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 의장 선임

  • 등록 2009.10.23 16: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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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부터 3년간 국내외 품종보호 협력강화에 큰 역할 기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지난 10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POV 총회(67개 회원국)에서 국립종자원에 재직 중인 최근진 연구관이 차기 의장(임기 3년, 2010-2012년)에 피선되었다고 밝혔다.

최 연구관은 1997년 종자산업법 시행이후 출원품종의 심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UPOV 총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연구관은 총회에서 유럽연합 대표의 추천발언과 각국 대표들의 지지발언을 거쳐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되었다.

※ UPOV 총회 의장 피선절차는 지역간 조정과 합의를 통해 선임된 부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추천하는 것이 관행임

한국 대표의 UPOV 의장 진출은 지난 2002년 1월 UPOV에 5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지 8년 만에 이룬 성과로, 품종보호제도의 모범적 도입·운영과 회원국으로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이루어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UPOV 가입 후 올해까지 7차례의 UPOV 분과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로마 FAO(국제식량농업기구) 본부에서 열린 ISTA(국제종자검사협회) 등 5개 종자관련 국제기구가 10년마다 개최하는 제2차 세계종자회의에 모범국으로 초청받아 우리의 제도운영 성공사례를 소개하였으며, KOICA(한국국제협력단) 개도국 품종보호연수를 통해 제도 도입 및 운영 사례를 전수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품종보호제도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UPOV 협약 상 총회는 UPOV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원국의 대표로 구성되고 의장과 부의장 각 1인을 두고 있으며, UPOV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재정에 관한 결정, 협약개정에 관한 조치를 결정한다.

국립종자원 김창현 원장은 “이번 UPOV 총회 의장 진출로 종자관련 국제협력 강화에 최 연구관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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