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여행을 안전하게 보내자 / 김진호

  • 등록 2012.10.10 1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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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설악산에서 시작되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설악산 10월 17일경, 속리산 10월 26일경, 내장산 11월 6일경이 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에서는 10월 중순경에 남부지방은 10월말경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 되며 이 시기가 산행인구 증가와 더불어 안전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최근 3년간 월별 산악 안전사고 발생은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 하였으며, 요일별 인명사고 발생비율은 주말에 55%로 가족동반, 직장모임 등과 산행자들이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 큰 원인이며, 시간대별로는 긴장이 풀리고 하산하기 시작하는 오후 2시에 최고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하산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우리나라 국민의 30%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산악사고는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40~50대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단독 또는 산악회ㆍ부녀회 등 각종 모임을 통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안전사고 또한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ㆍ추락에 의한 사고가 30%, 등산 도중 길을 잃는 사고가 15%, 평소 지병이 발생한 사고가 10% 순으로 나타나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임의대로 산행하다 조난을 당하거나, 자신의 체력을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사고가 많으므로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 이용 및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여야 한다.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에 산행코스, 난이도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입수한 후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을 수립하고, 늦어도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쳐야 한다.


대자연의 오묘함과 변화무쌍함 속에서 무리하게 정복하는 산행이 아니라 즐기는 산행이 될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산행에 임해 안전하고 행복한 가을을 즐기길 바란다.


김천소방서 방호예방과 소방위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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