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에티오피아는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 등록 2016.05.27 12: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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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언론 기고…“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국영언론 ‘에티오피안 헤럴드’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에티오피아는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라면서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기고문에서 박 대통령은 먼저 아프리카 대륙의 단결과 화합을 기념하는 아프리카의 날인 5월 25일에 아프리카를 방문 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첫 방문지로 에티오피아를 택한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와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전에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 당시 6000여명의 부대를 한국에 파병했고, 대한민국 수호에 혁혁한 기여를 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에티오피아가 나아가고자하는 성장과 발전의 길에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투자를 확대해 에티오피아의 산업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의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 사업 출범과 관련해 첫 시작을 에티오피아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의 사회·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프로젝트였던 새마을운동 경험을 나누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양국 국민 사이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협력을 통해 양국이 피로 나눈 인연과 우정을 더욱 소중히 가꿔나가면서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기간 동안 한국 대통령 최초로 아프리카연합 특별연설을 통해 한-아프리카 파트너십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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