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선수단 장도…“땀의 결실 맺겠다”

  • 등록 2016.07.26 1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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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진 전세기편으로 출국…‘10-10 목표 이룬다’
문체부 ‘24시간 비상상황실’ 운영…지카 예방 키트 1000개 배포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드디어 결전지를 향해 출국한다.


정몽규 선수단장 등 본부 임원 23명을 포함한 종목별 선수단 97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 0시 5분에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장도에 오른다.


본단 외에 코리아하우스 등 지원단, 기자단 등 총 61명이 선수단 전세기로 함께 출국한다.


한국 선수단은 리우올림픽에 24개 종목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종합순위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하나은행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작한 ‘지카 예방 키트’를 출국하는 선수단에게 배포한다.


‘지카 예방 키트’는 지카바이러스 예방품 1품목, 상비약 5품목, 위생소독용품 4품목을 갖춘 가방으로 선수단·기자단을 포함해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등 총 14개 기관에 1000개가 배포된다.


문체부는 올림픽 개회 전날인 8월 4일부터 22일까지 메달 획득 등 경기 상황, 안전·질병 관련 사항, 선수단 동정 등을 현지로부터 접수하고 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체육정책실 내에 ‘리우올림픽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상황실은 체육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직원 3명이 한 근무조가 되어 2교대 24시간 운영된다.


문체부·외교부·질병관리본부·경찰청·테러정보통합센터·대한체육회·평창조직위원회·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선수단 등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질병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지 치안 상황 등을 감안해 차량 이동을 최소화하고 입국·출국 시 공항 내 공식행사를 생략하는 등 위험요소를 최소화해 달라”며 선수단과 기자단 등의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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