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詩】 전업주부 / 김병연

  • 등록 2017.08.16 1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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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입고 출근하는
이웃집 남자가 좋아 보이지만
작업복 입고 출근하는
내 남자가 최고입니다


양복 입고 출근하는 남자
고르지 못한 건 자신의 책임


남의 떡이 커 보이지만
내 떡이 가장 큽니다


전업주부는 행복합니다
맞벌이 가정이 절반입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국제일보 기자 kookje@kookj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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