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겨울편 공감글판 문안 선정

  • 등록 2023.10.20 17:38:08
크게보기

부평의 겨울을 따뜻한 온기로 감싸줄 '부평구 공감글판 겨울편' 최우수작으로 김다예 씨의 '큰 발자국 하나/작은 발자국 하나/소복이 내려앉은 하얀 웃음들'이 선정됐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겨울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부평구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12일 청사에서 '2023년 겨울편 공감글판선정단' 회의를 열고 총 297편의 문안을 대상으로 선정심사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결과 구는 최우수작 한 편과 함께 우수 두 편, 장려 두 편 등 모두 5편의 문안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우수에는 조아라 씨의 '따듯한 방바닥에/배를 깔고 귤을 먹는 /이 계절에만 허락된/한 해의 끝', 한영숙 씨의 인용 문안 '그대에게 난/언제나 기다려지는/설레는 첫눈이고 싶어라'(서미영, '겨울사랑')' 등이 뽑혔다.

 

장려에는 전지영 씨의 '해가 짧아지는 계절이 아니다/별이, 달이 길어지는 계절이다', 강은애 씨의 '올해도 수고했다고/여린 눈송이가 살포시/당신의 어깨를 토닥입니다'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문안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부평구청 출입구를 비롯한 총 15곳에 현수막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계절마다 공감글판을 통해 구민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당선된 5편의 문안이 추운 겨울, 구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기자 kjib@kookjeilbo.com
<저작권자 ⓒ 국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 주식회사 국제일보 | 제호 : 국제일보 | 등록번호 : 인천 아01700 | 등록일 : 2008년 6월 2일 | 발행인ㆍ편집인ㆍ대표이사 회장 : 최동하 본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9, 203호 (부평동, 이레빌딩) | 대표전화 : 032-502-3111 | 발행일 : 2008년 8월 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동하 국제일보의 모든 컨텐츠(기사ㆍ사진)는 저작권법 보호에 따라 무단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