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3일 (주)월드드림피쉬·(주)나래D&C 등과 업무협약-
전라남도가 지역 비교우위 자원인 수산물의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 및 유통망 확충을 통한 직거래 공급시스템 구축·고기능성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연관기업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13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정선 (주)월드드림피쉬·박광우 (주)나래D&C·정원철 (주)메디플랜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유통·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주)월드드림피쉬는 넙치 등 활어패류의 해외 수출시 ‘인공 무수(Waterless) 동면기술’을 활용, 올해 200톤 300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0년 500톤 1천100만달러, 2012년 1천톤 2천200만 달러로 점차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주)월드드림피쉬는 대구에 위치한 수산물 수출업체로 이 기업이 보유한 인공 무수동면기술은 기존 운송방식의 폐사율과 운송중 발생되는 스트레스로 인한 품질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 고품질 활어공급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기존 방식보다 kg당 4천800~5천600원의 수출물류비 절감 및 일본편중의 수산물 해외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국내수산물 가격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나래D&C는 150여개의 수산물 매장에 전남산 활·선어, 패류, 건어물 등을 우선 입점시켜 판매한다. 연간 수산물 유통규모는 약 750톤 1천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업체는 경기 용인시에 부지 5천582㎡, 건평 1만1천279㎡, 지상 10층 규모의 ‘죽전수산물유통센터’를 건립중이다.
(주)메디플랜은 목포대 창업보육센터 내에서 한방기술과 생물공학기술을 결합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벤처기업이다. 전복을 원료로 화장품과 의약품 등 기능성 제품을 개발키로 함으로써 제품의 고급화와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켜 21C 새로운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천연한방 화장품인 ‘옴니스킨’과 전복 내장 추출물로 만든 주름개선 기능성크림인 ‘륜(潤)’ 외 5개 제품의 연구개발이 완료되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획기적이고 시장선도적인 수산물 유통전략시스템 구축에 한걸음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국내외 판매 및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이고 공세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