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생계 곤란한 가정 한시생계보호 신청 서두르세요

  • 등록 2009.10.19 1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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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1월 5일 마감…시군별 현장점검 등 대상자 발굴 총력-

‘경제 위기에 놓인 저소득 가구에 지원하는 한시생계보호 신청 서두르세요.’

전라남도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가구 보호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한시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생계보호가 11월 5일까지 신청을 마감하고 12월 15일 생계비를 지급한 후 종료되므로 신청을 서둘러줄 것을 집중 홍보하고 나섰다.

특히 신청 마감이 11월 5일로 다가옴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22개 시·군에 현장점검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시달했다.

이처럼 전남도 및 시군의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로 이날 현재까지 전남도내에선 3만640가구 3만7천352명이 한시생계보호 대상자로 선정돼 166억원의 지원혜택이 돌아갔다.

실제로 목포 산정동에 두 자녀(3·6세)를 키우고 있는 김모(29)씨는 본인은 장애로 인해 근로능력이 없고 남편이 일일노동으로 생계유지하다 허리디스크로 일을 할 수 없게 돼 한시생계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월 3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받고 있다.

완도군에 거주하는 이모(86)씨는 경제능력이 있으나 실제로 부양하지 않는 부양의무자로 인해 기초수급자에서 탈락, 생계가 막막함에 따라 7월부터 한시생계보호대상자로 선정돼 월 12만원을 받고 있다.

한시생계보호 대상자로 지원받기 위해서는 금융재산 조사가 필요하며 금융재산 조사에 최소 3~4주가 소요되므로 11월 5일 신청이 마감된다.

한시생계보호의 대상은 노인·장애인 등 근로무능력자로만 구성된 가구이거나 근로 빈곤가구 내 노인·중증장애인·한부모가족의 아동 등이다.

선정 기준은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이며 재산은 대도시 1억3천500만원, 중소도시 8천500만원, 농어촌 7천250만원이고 금융재산은 500만원(3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이다.

한시생계 대상자가 되면 1인가구 월 12만원에서 4인가구 30만원까지를 12월말까지 생계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한시생계보호는 올해 경제위기로 저소득층의 생계가 곤란해짐에 따라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이지만 실제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이를 몰라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오는 23일까지 전반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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