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업체험행사 농산물 판매 효자

  • 등록 2009.10.20 17: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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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6개월간 4천여명 3억3천만원 현장판매…이달 말까지 수확체험-

전라남도가 대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체험행사가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시군과 생협연대에서 서울·경기·부산지역 소비자, 기업체, 단체 등의 소비자 가족 3천958명을 초청, 52회에 걸쳐 체험행사를 실시한 결과 3억3천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이달 말까지 보름여간 순천, 나주, 무안에서 부산과 경기 지역 등 대도시 375여명의 소비자 가족을 초청해 배 수확과 고구마 캐기, 갯벌 체험 등의 행사를 갖는다.

소비자 초청행사는 전남도의 차별화된 친환경농업정책과 맑은 물, 오염되지 않은 땅,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한번 방문한 소비자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우리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고 친환경적인 볼거리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보성녹차밭, 템플스테이, 한옥마을체험 등 웰빙체험 행사도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다.

1박2일 행사의 경우 야간시간을 활용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안전식품에 대한 자유토론회를 실시하는 한편 지역 명창 초청 국악공연 등 문화체험까지 연계해 전남의 멋과 맛과 풍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6월 순천지역 체험행사에 참석한 부산 주부클럽회장 조정희(63)씨는 “오디 수확체험과 순천 미인쌀 도정시설 견학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와 홍보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축제 현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을 효율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행사장 내에 전문판매장을 설치·운영하고 인근 친환경농업단지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토록 하고 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를 통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유기농 생태 전남실현을 통해 보다 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생명식품산업육성 제2차 5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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