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도하인더스트리 등 3곳과 650억원 투자협약-
전라남도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소재 부품제조업체를 잇따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고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22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병종 고흥군수, 황주홍 강진군수, 김홍규 (주)도하인더스트리 대표이사, 한순석 (주)다산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 임영순 DY그린테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6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주)도하인더스트리는 고흥 두원면 학곡리 지역 6만6천㎡ 부지에 2010년까지 120억원을 투자해 고분자 융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풍력발전용 블레이드와 플라스틱 중장비·농기계의 외장제 및 자동차부품(범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11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주)도하인더스트리는 경남 김해에서 자동차부품과 플라스틱제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다산엔지니리어닝은 고흥 두원면 일대 6만6천㎡ 부지에 170억원을 투자해 풍력 블레이드 생산설비, 복합재료 소재생산, 자전거 부품 및 요트 등을 제조할 예정이며 신규로 132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두 회사가 투자하는 고흥에는 전남도가 112억원을 투자해 각종 고가장비를 갖춘 ‘고분자 융복합소재 사업화 지원단’을 구축, 투자기업들에게 첨단기술을 제공하고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고흥을 중심으로 고분자 융·복합소재 산업 기반이 갖춰지면 순천의 마그네슘을 중심으로 하는 신금속산업, 목포권의 비금속산업인 세라믹과 함께 전남지역 신소재산업의 틀이 완벽하게 갖춰져 원활한 기업지원을 해나갈 수 있게 된다.
(주)DY그린테크는 강진 성전지방산업단지 3만㎡에 360억원을 투자해 자원순환시설을 갖춰 정부의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시책과 재활용 산업촉진에 따라 재활용 플라스틱류를 조달, 재생 원료인 재생수지 펠렛제품 및 고형화 연료 RPF(Refused Plastic Fule)로 제품화해 전기 생산 및 수소가스를 생산한다. 180여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신재생에너지와 부품 소재산업은 지역 전략선업으로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기업들이 전남에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 군에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