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0여년 재배시험으로 ‘둥근대마’ 선발

  • 등록 2009.10.27 1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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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둥근대마 생산기반 구축 현장평가회 개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내 선발 종마를 이용하여 고품질 둥근 대마 생산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둥근 마는 일반 마와 달리 뿌리가 얕아서 수확이 쉬우며 특히 뮤신 성분이 2.4%, 전분함량이 23.7%로 일반 마보다 월등히 높아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안동의 ‘안동마’, 충주 ‘애플마’, 익산 ‘서동마’ 등이 브랜드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100세 건강사회 대표식품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전국 산약(마) 재배면적 850ha의 0.6%(5ha)로 매우 적으나 2008년 10a당 수량은 840kg으로 2007년에 비해 44%가 증수되었고 전체 생산량 또한 급격하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수산대학,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국내 선발 둥근대마 재배시험’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10월 26일(월), 전북 정읍시 시험포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에 시험 재배한 둥근 마는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에서 선발한 계통으로,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수집된 둥근 마 56계통을 10여 년 동안 국내 재배시험을 통해 선발한 계통이다.

시험재배결과, 생마 수량은 약 10a당 2,048kg이었으며, 이는 둥근 마 생산농가 평균수량(1,500~2,000kg)을 능가하며, 소득은 10a 당 약 78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둥근 마는 타 작물에 비하여 병해충 저항성이 매우 강해 병해충 예방 및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거의 없어 친환경 농업에 적합한 대표작목으로 도입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우량종마 선발, 저장, 가공 상품화 등 지역 브랜드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있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는 둥근 대마의 안정적인 국내 생산기반 구축을 위하여 우량 종마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이에 맞는 재배법을 확립해 나가는 한편 저장 및 가공에 대한 시험사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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