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생후 2개월 영아, 신종플루 사망 역학 조사...64세 폐암환자도

  • 등록 2009.10.12 16: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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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0월 6일 사망하고 다음날 신종플루 확진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수도권 거주 생후 2개월된 영아에 대해서 역학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여아는 지난달 25일 기침증상이 있었고, 10월 5일에 영남권 의료기관 방문 후 다른 의료기관의 응급실로 내원하여 심근염으로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6일 급성심장부전으로 사망하였고, 다음날 신종플루 검진 결과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여아 주치의는 "현재까지 심근염, 급성심장부전과 신종플루와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하며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도 신종 및 계절인플루엔자의 고위험군"이므로 "가족이나 보호자들은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에서 발열과 기침 등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생후 1년 이하의 영아의 경우에도 신종플루가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항바이러스제 중 타미풀루 투약이 가능하며 현행 지침에 안내하는 대로 캡슐을 열고 생후 개월 수에 따라서 해당용량만큼 시럽에 섞에서 복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 7일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은 수도권 거주 64세 남성 폐암환자(고위험군)가 9일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됐으며, 10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폐암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으로 10월 7일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내원하여 9일 신종플루로 확진을 받았으며 다음날 사망하였다.

2개월 영아와 60대 폐암환자 모두 사망 원인이 신종플루로 확인되면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난다.
최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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