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27일 증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위비 증액과 수출 기대감에 27일 현대로템을 비롯한 방산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5.24% 오른 20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0%), LIG넥스원(3.82%), 한화시스템(2.30%) 등도 동반 강세다.
나토가 방위비를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목표로 증액하기로 하면서 국내 방산업체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산주 강세를 이끈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도움이 됐다. 증권가에서는 유럽, 중동 등 수주 계약이 임박했다며 방산 관련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려잡는 모습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9% 올려잡았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중동 국가와의 무기체계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9%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