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침대에 누워
귀속으로 파고드는 음악에
작은방에 홀로 앉아
내게 등을 보이며 치던 그 음악에
어릴적 커다란 등을 보던 나를
끝까지 지켜줄거라고 믿었던 나를
언제부터 쌓였는지 모를
입을 다문 피아노 앞에 누워
다시 드뷔시의 환생을 꿈꾸며
하얀 달빛이 귓속에 파고들기를
김별 | 시인ㆍ소설가
당신의 침대에 누워
귀속으로 파고드는 음악에
작은방에 홀로 앉아
내게 등을 보이며 치던 그 음악에
어릴적 커다란 등을 보던 나를
끝까지 지켜줄거라고 믿었던 나를
언제부터 쌓였는지 모를
입을 다문 피아노 앞에 누워
다시 드뷔시의 환생을 꿈꾸며
하얀 달빛이 귓속에 파고들기를
김별 | 시인ㆍ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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